캐머런 스미스의 LIV 골프 합류 루머와 집단 따돌림, 괘씸죄 적용 정황

세계 랭킹 2위의 호주 국적의 캐머런 스미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고 있는 LIV 골프에 합류한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선수입니다.

 

캐머런 스미스

캐머런 스미스의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 포기 상황

그러던 중 캐머런 스미스는 돌연 총 상금 1500만 달러가 걸려있는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16일 캐머런 스미스의 에이전트는 스미스가 엉덩이 통증으로 인해 BMW 챔피언십에 불참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어 에이전트의 설명에 따르면 일주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8일 개막 예정인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70명이 출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이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던 스미스는 현재 페덱스컵에서도 랭킹 3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2차전을 건너뛴다고 하더라도 30명만 출전하게 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무난히 출정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캐머런 스미스의 LIV 골프 합류 루머

캐머런 스미스는 지난달에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할 당시부터 PGA를 떠나 LIV 골프로의 합류설이 돌기 시작했고,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전 이미 1억 달러, 우리 돈 1310억 원 수준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캐머런 스미스는 LIV 골프로의 합류에 대한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아닌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캐머런 스미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여 페덱스컵을 차지한 뒤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고 그 뒤에 LIV 골프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PGA 투어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게 되는 것입니다. 

 

 

캐머런 스미스에 대한 집단 따돌림과 괘씸죄 적용 정황

캐머런 스미스에게 집단 따돌림과 괘씸죄를 적용하려는 분위기도 보인다고 합니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쳤던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경기 도중 캐머런 스미스의 퍼팅 라인을 고의로 밟고 지나가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평소라면 비난받아야 하는 이 일에 대해 문제를 삼는 곳이 아무 곳도 없었습니다. 

 

또한 4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전날 3라운드 경기에 대한 비디오 판독 결과 캐머런 스미스가 4번 홀 페널티 구역에서 제대로 된 구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오소 플레이를 했다며 2 벌타를 부과했습니다. 

 

물론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캐머런 스미스에 대해 벌타를 부과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비디오 판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4타 차로 밀려난 캐머런 스미스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