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의 오구 플레이 논란이 발생한 지 벌써 3주의 시간이 지났고, 이제 대한골프협회의 징계 일정이 잡혔다고 합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대한골프협회가 과연 어떤 판단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한골프협회 징계위원회 개최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의 룰 위반 사안에 대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에게 당일 출석을 요구했으며, 윤이나 측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냈다고 알려졌습니다.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안건은 골프 규칙 위반사항 사후 신고자에 대한 징계 검토라고 합니다. 윤이나의 룰 위반에 대한 1차적 징계는 실격처리를 함으로써 이미 마무리가 되었지만, 이를 뒤늦게 알린 것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이나의 규정 위반 내용
윤이나는 6월 16일 한국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규정 위반을 한 사실이 있습니다. 15번 홀에서 티샷이 빗나가면서 러프에 빠졌는데, 본인의 공을 찾을 수 없자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윤이나는 본인이 플레이하는 공이 자신의 공이 아님을 인지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난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 콜라겐 퀸즈 마스터즈가 진행되던 지난 7월 15일에야 대한골프협회에 자진 신고하며 실격 처리를 받았습니다.
윤이나는 7월 25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뒤 향후 KLPGA 투터 대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골프협회의 일정 지연 사유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의 사과문 발표 이후 스포츠공정위원회 소집을 준비했고, 논란이 나온 3주 만에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일정이 다소 지연된 부분은 정확한 판단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를 거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이나 본인을 비롯하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진상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열리는 당일에 신속히 징계에 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골프계와 법조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이들의 일정 조율 역시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되도록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한 번만 개최하여 사안을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윤이나에 대한 예상 징계 수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윤이나에 대한 징계 수위는 예상이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명시되어있는 징계의 폭이 매우 넓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윤이나의 경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골프인의 품위를 훼손한 경우로 구분되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품의 훼손에 따른 징계 수위
징계 수위의 경우 이 같은 품의 훼손 행위가 경미한 경우와 중대한 경우로 나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견책 / 1년 미만의 출정 정지 / 1년 미만의 자격정지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중대한 경우로 구분된다면 1년 이상의 출전 정지 / 1년 이상의 자격정지 / 제명까지도 가능합니다.
윤이나의 사례는 규정 위반을 한 달 이상 숨겼고 이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컸기 때문에 경미하다고 판단될 가능성은 적어 주대한 경우로 구분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됩니다.
질서 문란 행위로 구분될 경우
또 다른 변수로는 윤이나의 징계가 대회 중 경기장 질서 문란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대회 중 질서 문란 행위 중 선수가 골프 에티켓 및 매너 미준수, 비신사적 언행을 할 경우 징계가 가능합니다.
징계 수위는 출전정기 1개 대회 / 경고, 근신이 있어 골프인 품위 훼손에 따른 징계보다는 경미합니다.
KLPGA의 추가 징계
대한골프협회의 징계 순위는 KLPGA 투어 징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LPGA는 대한골프협회의 징계가 결정된 이후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한 골프협회가 주최하는 프로대회는 사실상 한국 여자오픈 하나이기 때문에 KLPGA 투어 징계가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골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이저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장하나의 KLPGA 한화 클래식 2022 부활 가능성 (0) | 2022.08.25 |
---|---|
PGA 투어 챔피언십 일정, 운영방식, 보너스 등 정리 (0) | 2022.08.24 |
PGA 투어 페덱스컵 상위 30명 결정, 임성재 TOP 10 등극 이경훈 참가 확정 (0) | 2022.08.22 |
대한골프협회 윤이나 3년 출전정지 징계 확정, 판단 근거 기준 정리 (0) | 2022.08.19 |
캐머런 스미스의 LIV 골프 합류 루머와 집단 따돌림, 괘씸죄 적용 정황 (0) | 2022.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