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의 설립 배경과 대영박물관이 자랑하는 대표 작품과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의 설립 배경
대영박물관의 유물 수
영국 런던에 위치하고 있는 대영박물관의 영문표기는 The British Museum인데 어디에도 사실 "대"를 의미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영국 사람들이 표기를 할 때는 The Great British Museum이라고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Great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대영박물관이라고 말하는 데는 그만큼 이유가 있습니다.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의 수가 무려 1300만여 점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의 어느 박물관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수장고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이러한 수장고를 가지게 된 것이 아마 떳떳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리던 시절 전 세계에서 침략전쟁을 일으켜 약탈하거나 식민지에서 쓸어오다시피 유물을 가져왔으니 말입니다. 자기들의 물건이 아닌 유물을 가지고 큰 박물관을 운영하는 것은 대영박물관만 한 곳이 없습니다.
대영박물관의 시작, 한스 슬론
세계에서 3대 박물관이라고 말했을 때 1위가 루브르 박물관이고 2위를 대부분 대영박물관을 꼽습니다. 3위는 여러 의견이 나누어지는데 러시아의 에르미타주나 바티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대만의 국립 고고학 박물관 등이 후보로 나옵니다. 대영 박물관의 시작은 한스 슬론이라는 백작이 수집한 물품들에서부터 소소하게 시작됩니다. 지금은 압도적으로 세계에서 제일 많은 작품들을 가지고 있는 대영박물관이지만 1753년 영국의 귀족 중 한 명의 수집품에서 시작을 한 것입니다. 한스 슬론이라는 백작은 고고학이나 자연사와 관련된 유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수집품들을 가지고 있었고, 이 수집품들을 본인의 자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당시 왕이었던 조지 1세에게 전부 기증을 하게 됩니다. 이 작품들이 모태가 되어 지금의 대영박물관이 됩니다.
대영박물관의 일반 대중 개방 시기
일반 대중들에게 대영박물관이 개방이 된 것은 1759년, 설립이 된 지 6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1800년대 이전이라는 상당히 이른 시점에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가 되는 박물관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런던의 중심지에 불룸스 베리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찾아가는 것이 그리 용이하진 않습니다. 대부분 큰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위치한 곳은 약간은 외지고 넓은 공간이 있는 장소이기 마련인데, 시내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내리면 지하철을 타고 골목골목을 다니다 보면 나타나는 곳입니다. 그런데 대영박물관은 들어가는 입구로 판단을 해서는 안 되는 공간입니다. 대영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나게 큰 로비에서부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의 대표 작품과 특징
대영박물관의 로제타스톤
대영박물관에 방문했을 때 보려고 하는 리스트들이 있습니다. 먼저 로제타 스톤이라는 돌이 있는데,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고 프랑스와 소유권을 가지고 많은 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영국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로제타 스톤에 있는 문자를 해석하는 작업이 20~30년간 이어졌고 로제타 스톤의 상형문자들을 해독하여 사라진 역사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와 관련된 영화들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단절되었던 이집트 학문이나 고고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중 하나입니다.
대영박물관의 엘긴 마블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 중 하나는 본인들의 것이니 반환을 해달라고 주장하는 엘긴 마블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엘긴 마블스의 원 소재지는 그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파르테논 신전 꼭대기나 벽면에 붙어 있었던 조각입니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방문해보면 조각들이 단 하나도 없이 기둥만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조각들을 전부 다 떼어와 대영박물관의 파르테논 관에 설치를 해놓은 것입니다. 그리스는 지금도 엘긴 마블스에 대한 반환 요청을 이어가고 있고 대영박물관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영 박물관 특징
대영박물관은 자국 물품이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 때는 입장료 수익을 받을 수 없다는 국제 박물관 법에 의거하여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1300만 점이 당연히 모두 전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많은 유물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전면 허용이고 영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며 역사와 유물들의 산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하는 곳이니 방문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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