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성 히에로니무스 그림의 특징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히에로니무스 실종 사건

by ktraveler 2022. 3. 21.

성 히에로니무스 그림의 두 가지 특징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히에로니무스 실종 사건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 히에로니무스 그림의 특징

성 히에로니무스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뿐만 아니라 히에로니무스를 그린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똑같은 도상학이 있습니다. 그것은 대세 한 손에 돌을 소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돌을 들고 있는 늙은 사람을 그린 그림을 본다면 그 사람은 히에로니무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히에로니무스를 상징하는 도상 중 또 하나는 사자입니다. 히에로니무스가 광야에서 공부를 하면서 성경번역을 하고 있는 과정에서 사자 한 마리가 옆으로 와 쳐다보는데 눈이 이렇게 처져있었다고 합니다. 사자가 히에로니무스를 잡아먹으려고 그런 것은 아니고, 사자가 와서 앉았는데 앉은 사자를 히에로니무스가 사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사자 발톱 사이에 큰 가시가 박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히에로니무스는 사자 발톱에 있었던 가시를 제거해주었고 사자는 히에로니무스를 잡아먹지 않고 평생 동안 히에로니무스 옆에서 보호를 해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중세에 성서에 관한 그림에 등장하는 히에로니무스는 늘 사자와 함께 등장하거나 글을 쓰고 있으면서 돌을 들고 자기 가슴을 치고 있는 장면으로 묘사됩니다. 돌을 가지고 본인의 가슴을 치는 행위가 의미하는 것은 히에로니무스가 광야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고생을 하며 성경을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육체적으로 고되고 잠을 자면서 꿈을 꾸면 성적인 유혹이 너무 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 돌을 들고 본인의 가슴을 내리쳤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많은 화가들에게 전달되면서 히에로니무스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묘사가 되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히에로니무스 실종 사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에도 한 손에는 돌을 들고 있고 사자가 등장합니다. 사자는 채색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이 순회 전시를 갈 때는 보험금이 500억에 가까운 돈이 나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미완성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가치가 매겨진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한국의 바티칸 전은 2년~3년 전에 열렸었는데,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히에로니무스 그림은 중간에 한 번 사라졌던 그림이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가치가 올라간 그림입니다. 이 그림이 사라졌을 당시 경찰에 수배를 하고 그럴 정도는 아니었지만 페슈라는 바티칸에서 근무했던 한 추기경이 로마를 돌아다니던 도중 고물상의 선반 위쪽에서 이 그림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반에 있었던 그림은 그림의 위쪽 부분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고물상 인근 모든 가게를 수소문하여 나머지 조각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찾고 찾던 중 마지막 조각을 찾은 곳이 구두를 수선하는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리는 의자 아래 마지막 조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티칸에서 볼 수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성 히에로니무스의 그림은 전체 조각이 다 맞는 것은 아니고 채색도 안되어 있는 미완성의 그림인데, 참 중요한 그림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몇 안 되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실종 사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또 다른 유명한 그림인 모나리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프랑수아 1세가 모나리자를 사서 집에 걸어두었다가 루브르 박물관에 넘어가며 벽에 걸려있을 때는 지금의 모나리자와는 가치가 달랐습니다. 단순히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여러 가지 그림 중 하나였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훔쳐갔고 2년 동안 모나리자를 찾는 과정에서 가치가 100만 배쯤은 상승하게 됩니다.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엄중한 관리를 받고 있는 그림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