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 박물관에 있는 멋진 조각과 다른 나라에서 약탈을 해온 유물들이긴 하지만 대영박물관에 있는 아름다운 유물인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과 이집트의 람세스 2세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
기둥만 덩그러니 있는 실제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먼저 파르테논 갤러리가 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원래 그리스 아테네에 아크로폴리스 광장 꼭대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에는 아무것도 없이 기둥만 덩그러니 존재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그리스에서 가져간 것입니다. 그리스 사람 이 기둥 위에 있었던 조각들을 돌려받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아무리 요청해도 대영박물관에 있는 조각들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스의 반환 요청
영국이 이러한 조각들을 돌려주지 않다 보니 그리스 올림픽 기간에 그때만이라도 빌려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대영박물관은 허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많은 그리스 지식인들이 탄원서를 보내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호소했지만 결과적으로 돌려받기는커녕 빌릴 수도 없었는데, 대영박물관에서 빌려줄 수 없다고 주장한 이유는 다름 아닌 영국 박물관 법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영국의 거절 이유, 엘긴의 변명
박물관에서 보존을 하고 있는 유물들을 후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보관을 하고 있어야지 함부로 밖에 유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그리스로 다시 돌려보내게 되면 그리스의 현재 상황이 문화재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나 기술이 부족하고 공해와 같은 것들이 많아서 위험하다는 말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대영박물관이 이 조각들로 돈을 벌고 있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료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원할 때 공개 개방하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가지고 왔고, 현재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보낼 수 없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말이 엘긴의 변명이라고 합니다. 흔히 성공한 쿠데타에게 잘못을 물을 수 없고 그 사람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엘긴의 변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영국 사람들의 엘긴의 변명에 대한 의견
영국 사람들은 이러한 엘긴의 변명의 상황과 관련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들을 보내야 하는 문제를 불만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거의 40%에 가까운 영국의 사람들이 설문조사에서 반환을 하는 것이 옮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16% 정도의 사람들이 반환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있는데, 직지심경이라는 우리 한국의 보물이 루브르 박물관에 있을 때 저희가 프랑스에서 잠시 대여를 받았던 사건이 있습니다.
이집트의 람세스 2세
람세스 2세와 관련한 스토리
대영박물관에서 볼만한 조각이 하나 더 있는데, 람세스 2세라는 것입니다. 람세스 2세는 고대 이집트 19 왕조 제3대 왕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대영 박물관의 로제타 스톤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람세스라는 단어의 뜻은 이집트에서 태양을 의미하는 라라는 말에서 기인했으며, 태양에서 태어난 신과 같은 왕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람세스 2세는 이집트 왕자라는 디즈니 만화에도 나왔는데, 이집트 왕자의 성경에 나온 모세와 이집트 왕자였던 람세스 2세와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친한 친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모세가 이스라엘의 민족을 데리고 이집트에서 나가려고 할 때 끝까지 방해를 했던 왕이 람세스 2세였다고 합니다. 다만 연대가 정확하게 맞지 않아 람세스 2세라기보다 람세스 2세의 아들이지 않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람세스 2세 흉상의 구멍의 비밀
람세스 2세의 흉상 오른쪽에는 커다란 구멍이 존재하는데, 이 구멍은 프랑스군이 조각을 뜯어내 가져오는 과정에서 너무 무거워서 구멍을 뚫어서 들어보려는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멍을 뚫어서 옮겨도 잘 옮겨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옮겼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지만 어쨌든 람세스 2세도 프랑스 사람들이 발견하고 꽤 오랜 기간 가지고 있다가 로제타 스톤과 마찬가지로 영국군의 손에 넘어가면서 대영 박물관에 전시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 히에로니무스 그림의 특징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히에로니무스 실종 사건 (0) | 2022.03.21 |
---|---|
바타칸의 위치 및 역사와 바티칸 성당 관광 시 유의할 점에 대한 정리 (0) | 2022.03.19 |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의 이름의 유래와 관람 전 확인 사항 (0) | 2022.03.08 |
대영 박물관의 로제타 스톤의 해독 과정과 의미 (1) | 2022.03.07 |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과 수제자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작품 세계 (0) | 2022.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