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의 진주목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화가, 얀 베르메르

네덜란드 헤이그의 진주 목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화가, 얀 베르메르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진주 목걸이를 한 소녀

네덜란드 여행을 가면 꼭 보고 와야 할 그림 중 하나인 얀 베르메르 또는 요하네스 베르메르라고 불렸던 화가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르메르가 그렸던 그림 중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이라는 그림도 있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는데,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하고 있는 마우리츠 호이스라는 미술관에 오롯이 위치하고 있는 진주 귀걸이를 하고 있는 소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 여행과 마우리치 휴이스라는 작은 미술관 이야기

네덜란드 헤이그 여행과 마우리치 휴이스라는 작은 미술관 이야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제목의 영화나 소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동명의 영화나 소설로도 많은 사람들이 봤습니다. 영화로는 1번 소설로는 2번이 나왔기 때문에 그림 자체는 상당히 유명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 그림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아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이름의 소설은 트레이시 슈발리에라는 작가가 그림을 보고 완전히 상상력을 동원하여 만든 소설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기반으로 하여 영화까지 제작됩니다. 하지만 실제 얀 베르메르가 그린 그림의 배경과는 거리가 먼 내용들인 것입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화가 얀 베르메르

그림이 그려진 배경을 알기 전에 요하네스 베르메르 또는 얀 베르메르라고 불렸던 화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얀 베르메르는 헤이그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진 차로 이동하면 약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델프트라는 지역에서 평생을 거주했다고 합니다. 얀 베르메르는 사망한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만 출생 연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얀 베르메르를 1632년에 델프트에서 태어났다고 말하고 있는 이유는 1632년 10월 경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얀 베르메르는 그의 신상과 관련한 기록이 많지 않은 신비에 둘러싸인 화가라고 할 수 있는데, 일부러 그랬다기보다는 그 당시 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만 얀 베르메르가 사망한 이후 200년 정도가 지나고서부터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평가가 높아지면서 이 사람이 그린 그림도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 때 베르메르가 그린 진품 그림이라고 여겨졌던 작품들이 60여 점 이상 나오기도 했는데,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모두 베르메르의 그림을 흉내 낸 위작이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아무래도 베르메르의 그림이 고평가를 받다 보니 어떤 사람이 그림을 흉내 내 만들어 팔려고 했던 것입니다. 

 

 

델프트의 스핑크스, 얀 베르메르

그래서 알려진 내용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베르메르는 델프트의 스핑크스라고까지 불리기도 합니다. 대략적으로 사람들이 얀 베르메르에 대해 알아낸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베르메르는 가난한 집에서 살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무려 15명까지 낳았다고 합니다. 15명의 아이중 모두가 생존을 한 것은 아니고 안타깝게도 4명이 죽게 되어 11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전혀 유명하지 않은 화가였던 얀 베르메르였기에 아주 풍족한 삶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술집이나 여관, 그림을 사고파는 화상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일을 해서 웬만한 벌이는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인생의 마지막에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지면서 재산을 상당 부분 몰수를 당하는 어려움에 처하면서 그냥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유명한 화가들의 마지막이 이런 식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